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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MO AI NEWS ⑮

검색광고 클릭 한 번에 60만 원… 이경전 교수 "지금 무너지고 있다"

구글 연 매출 300조~400조·네이버 3조~4조가 키워드 검색광고에서 나왔다

한국경제TV 교육사업부 2026년 11월 3일
출처 마케팅 책임자 AI 실무 인증 과정 8회차 「AI 시대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가치창출 전략」 — 이경전 경희대 경영대학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 강의 중에서

검색창에 특정 분야를 입력했을 때 맨 위에 뜨는 광고를 한 번 누르면, 그 광고주는 60만 원을 낸다.

이경전 경희대 경영대학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한국경제TV와 딜로이트 컨설팅이 함께 여는 마케팅 책임자 AI 실무 인증 과정 강의에서 키워드 검색광고의 클릭 단가를 분야별로 비교해 보였다. 꽃배달은 한 번 눌릴 때 5천 원 안팎, 홈페이지 제작은 10만 원, 마약 사건을 전문으로 하는 변호사 검색은 60만 원이라는 것이다.

같은 한 번의 클릭인데 단가가 100배 넘게 벌어지는 이유는 뒤에 붙는 거래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다. 광고주가 그 돈을 감당할 수 있는 분야일수록 값이 올라간다.

그 단가가 떠받치던 매출

이 교수는 이 단가가 모여 만들어진 숫자를 덧붙였다. 구글의 연간 매출은 300조~400조 원, 네이버는 3조~4조 원 수준이며 그 상당 부분이 키워드 검색광고에서 나왔다는 설명이다. 그는 오늘날의 구글을 만든 것이 키워드 검색광고라고 말했다.

구글은 1998년에 창업했다. 이 교수는 이 회사가 28년을 버텼다고 표현했다.

묻는 자리가 옮겨 가면

이 교수가 지목한 변화는 광고 단가가 아니라 사람들이 질문을 던지는 자리다. 변호사를 찾는 사람이 검색창 대신 챗GPT에 묻기 시작하면, 검색 결과 맨 위의 광고 자리는 그만큼 덜 눌린다.

그는 이 구조를 두고 "지금 무너지고 있다"고 말했다. 검색 결과에 광고를 붙여 돈을 받던 사업이 흔들리면 영향은 포털에만 머물지 않는다. 그 자리에 광고비를 써 온 기업의 예산 배분도 함께 흔들린다.

챗GPT에도 광고가 붙기 시작했다. 이 교수는 광고 집행 계획이 있다면 초기에 한 번 시험해 보라고 권했다.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먼저 해 본 쪽만 알 수 있기 때문이다.

남는 질문

이 교수는 AI가 등장하기 전에도 돈을 버는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봤다. 수요를 남보다 빨리 알아채고 고객 접점을 잡는 쪽이 벌었고, AI는 그 접점을 더 넓게 감당하게 해 줄 뿐이라는 것이다.

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것은 매출의 구조에 관한 설명이었다. 고객이 느끼는 가치를 올리면 가격과 판매량이 함께 올라가고, AI는 그 가치를 올리는 도구라는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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